÷ 지난주, 교회 집사님을 통해서 알게 된 닻미술관. 일요일 예배가 끝나고 곧바로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. 오랜만에 즐기는 문화생활이라 설레이기까지 하더라구요. 경기도 광주는 예쁜카페도 곳곳에 숨어있고 갈만한곳이 꽤 많아 좋은거 같아요. 닻미술관을 찾아 가는길이 은근 작은동네 안쪽으로 구불구불. 열심히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나온답니다.
입구부터가 개인적으로 전 좋았어요. 워낙 미술관련한 모든 예술을 좋아하지만 결혼이후 육아에 온힘을 쏟아?부어서 내 취미생활을 즐기는게 사치가 되어버려 등한시했던게 사실이거든요. 닻미술관 이름부터가 마음에 콕 들었는데 시골스럽지만 또 그렇지않은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.
아이들을 데리고 와 사진찍어줄수있는 공간도 정말 많았어요. 연인끼리 데이트 와도 참 예쁜곳이구요. 실제로 이곳에 있는동안 세커플을 봤는데 부럽더라구요. 나도 데이트하고싶다😅
미술관으로 향하는길
무성한 초록이들 사이에 이 공간이 멋있었어요.
부분부분 세심하게 신경쓴 여러 흔적들
미술관 운영시간이구요. 월요일과 화요일은 쉬더라구요.
미술관 앞쪽 큰 기둥들이 있는데 무심코 지나치다 발견하고 읽어봤어요. 짤막하지만 마음속에 담아보았습니다.
미술관은 생각보다 더 작았는데요, 간략히 보면 20분만으로도 충분히 쓱 하고 훑겠지만 감상시간까지 넉넉히 1시간이면 충분할거 같았습니다. 물론 저는 아이가 있어서 30분도 채 못본거 같아요.
미술관람은 직접 가셔서 보시는게 좋으실거같아 이정도만 보여드리려구해요. 사진으로 다 보구가면 감흥이 덜한다고 해야하나? 전 보통 미술관 후기나 다른 후기를 볼때 상세한 설명과 사진이 좋을때도 있지만 그렇지않을때도 있어서 피할때도 있거든요. 기대심리를 한가득 안고 가고싶은 너낌?😄
좋아하는 단어들만 있네요. 흙공방 나무공방 온실. 이날은 35도였을거예요. 너무 더워 가을쯤 다시 올 계획으로 저 공간을 둘러보는건 패스했답니다.
카페에서 바라본 교회외관.
돛미술관카페 입구부터 예뻐요.
이곳 카페도 입구부터 아기자기하면서 힐링되는 느낌이 가득했어요.
잔잔한 음악과 카페가득 머금고있는 커피향 그리고 눈이 편안한 가을웜톤의 인테리어등 기대이상 다 좋았어요.
아일랜드라는 cd였는데 어떤 곡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옆에서 잔잔하게 들리는데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충전되는 느낌이었답니다. 아이들없이 갔다면 더 그 분위기를 만끽했을테지만요.ㅎㅎ
시선이 자꾸만 갔던 곳 좋다.
엽서도 장당 1000원씩 판매하고 있었어요.
유리에 비친 글귀들
아이스 바닐라빈라떼를 마셨는데 완전 강추👍 적당한 달달함 그리고 직접만든 시럽때문인지 무척 부드러웠어요.
아이들은 아이스 초코라떼
남편도 커피 매니아인데 한번 맛보고 엄치척하더라구요. 속이 불편해 제가 다 마셨어요.
카페에서 화장실가는 오른쪽 쪽문에 적힌 글귀.
그곳에서 나와 보니 이렇게 야외에서도 즐길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.
아래쪽 주차장 입구에 표지판도 찍어봤어요. 교회에서 운영하는곳인거같아요.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큰 농구장도 있고 꽤 컸어요. 선선한 가을날 다시 와보고 싶더라구요. 가족단위,연인,그리고 아이들을 데려가도 참 좋은곳이랍니다.
¤닻미술관¤
전시ㅣ<온도의결> 2019.7.6-9.22 시간ㅣ11:00~18:00 (월요일.화요일.추석연휴 휴무) 관람료ㅣ일반 3000원(카드결제 가능)그외 2000원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'문화가 있는 날' 무료 주소ㅣ경기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184 전화번호ㅣ031-798-258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