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 리뷰
아이의 여름방학.
하루하루 어떻게 재미있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나날들입니다.
오늘은 아이와 함께 영화를 오랜만에 보러 갔어요.
원래는 라이언킹을 보려다가 아이가 이 영화를 좀 더 좋아할 거 같아서 아이의 취향을 반영해 예약을 서둘러하고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답니다.
아이 때문에 보게 됐지만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본거 같아요.
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르고 본거 같아요.
아이도 영화 보다가 보통 화장실을 한 번씩 가는데 오늘은 끝까지 앉아서 집중해 보더라고요.
레드 슈즈를 신게된 스노우 공주.
참 예쁘죠?
레드슈즈를 신기전에도 전 예뻤어요.
이 영화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.
동화 속 백설공주는 연약하지만 이 레드 슈즈의 스노 공주는 강한 여성으로 나와요.
남자 주인공인 멀린은 모든 게 뛰어나고 한국인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그런지 제일 잘생겼어요, 제가 다 설렘.ㅋ
이 영화는 보는 내내 재미있고 유쾌하면서 중간중간 긴장감이 돌게 하는 포인트도 있었어요.
감동적인 부분도 있었고요,
또 부분 부분 코미디도 섞여 있어 아이와 깔깔대고 웃기도 했답니다.
아니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
너무 멋있었음.
애니메이션 캐릭터 보고 설레인 건 하울 이후로 두 번째네요.ㅎㅎㅎㅎㅎ
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잖아요.
다른 마녀와 비슷한 목소리와 성격을 가졌어요.^^
7월 25일에 개봉했었네요.
주변에서 추천해주는 영화 중 레드 슈즈를 들어본 적이 없어 오늘 상영 영화 순위를 보다가 알게 된 레드 슈즈.
생각보다 상영하는 시간도 많지 않고 홍보도 많이 없는 거 같아서 아쉽네요.
아이 때문에 더빙판으로봐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자막으로 보면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요?
남편과 자막으로 보고 싶네요.
마지막 끝날 때 꽃보다 일곱 왕자 중 아더가 한마디를 했는데 전 거기에 빵 터져 버렸어요.
귀여운 나무 삼총사도 거대한 토끼도 무척 사랑스러웠어요.
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좋은 베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예요.
가족들과 함께, 아이와 함께 보는 또 연인과 함께 봐도 정말 재미있고 마음이 따뜻해지실 거예요.
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라니 더 더 놀라워요.
완전 강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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